2023. 2. 27. 16:06ㆍ영화 리뷰
│OTT 서비스
왓챠(2023년 2월 28일 서비스 종료)
│감독 및 등장인물
감독 : 마틴 캠벨
다니엘 크레이그 - 제임스 본드
영국 MI6 요원으로 007에 발탁. 국제 테러조직의 자금 세탁을 하는 르 쉬프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에바 그린 - 베스퍼 린드
영국 재무부 소속 회계사, 본드와 기싸움을 벌이며 점점 서로에게 애정을 느낀다.
매즈 미켈슨 - 르쉬프
정체불명의 조직에서 일하는 자금 관리인으로, 본드와 부딪히며 포커게임과 심리전을 보여준다.
주변인물
M - 주디 덴치
제스퍼 크리스텐센 - 미스터 화이트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 르네 매티스
시몬 압카리안 - 알렉스 드미트리오스
│줄거리(스포주의)
MI6 요원 제임스 본드는 국가기밀을 팔아먹은 MI6 체코 지부장과 그의 정보원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007로 발탁된다.
르쉬프는 Mr. 화이트의 주선으로 우간다 반군으로부터 투자를 위탁받고 항공기 제작사 "스카이플릿"의 주식 100만주를 공매도 하려고 한다. 르쉬프의 증권브로커는 모든 금융전문가들이 스카이플릿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말리지만 르쉬프는 무시하고 100만주를 공매도 한다.
본드는 마다가스카에서 팀원들을 이끌고 사제폭탄제조기술자를 생포하려고 한다. MI6는 폭탄기술자를 생포해 테러조직의 자금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나 팀원의 실수로 발생한 추격전 끝에 폭탄기술자는 죽고 그의 휴대전화에서 "엘립시스"라 적혀있는 문자 하나만을 단서로 얻게 된다.
본드는 이 문자가 바하마에 있는 오션클럽에서 발송된 것을 확인하고 오션클럽으로 이동, CCTV 녹화영상과 데스크 직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해 문자를 보낸자가 알렉스 드미트리오스라는 것을 알아낸다. 얼마 후 드미트리오스는 MI6의 추적을 받는 폭탄기술자를 소개시켜줬다는 이유로 르쉬프에게 불려가 질책을 받고 새로운 폭탄기술자를 소개시켜주기로 한다. 그 시각 드미트리오스의 부인을 꼬셔서 엘립시스에 대해 알아내려던 본드는 드미트리오스가 마이애미로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추적한다.
마이애미로 드미트리오스를 따라간 본드는 그의 미행을 눈치챈 드미트리오스를 처리하고 새로운 폭탄기술자를 추적하여 공항으로 간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스카이플릿의 신형 항공기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행사가 있었는데, 르쉬프는 드미트리오스를 통해 이 행사에 폭탄 테러를 저질러 스카이플릿의 주가를 폭락하게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드의 활약으로 폭탄 테러는 실패했고, 스카이플릿의 주가는 계속 올라 르쉬프가 투자한 공매도는 엄청난 손실을 내게 된다.
MI6은 르쉬프가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카지노 로얄에서 열리는 포커대회에 상금을 노리고 참가한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MI6는 르쉬프가 빈털털이가 되어 빚쟁이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게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MI6에 신변보호를 대가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들기 위해 르쉬프의 우승을 막을 작전을 준비한다. 이에 본드는 재무부에서 파견한 회계사 베스퍼 린드를 통해 1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카지노 로얄에서 열리는 포커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본드는 포커대회기간 동안 카지노 로얄에서 르쉬프의 빚쟁이인 우간다 반군에게 죽을 뻔 하기도 하고 르쉬프의 독약에 죽을뻔 하기도 했고 1000만 달러 날리는 바람에 베스퍼가 더이상 돈 못 준다고 하는 등 여러가지 위기를 겪는다. 그러나 르쉬프를 미국에 넘기는 조건으로 CIA의 펠릭스 라이터에게서 게임머니를 투자받아 마지막판에 참가, 르쉬프를 이기고 우승하며 1억 5천만달러를 차지한다.
하지만 MI6의 접선책 르네 매티스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러 가던 베스퍼가 본드의 눈앞에서 납치된다. 본드는 베스퍼 납치범을 추격하지만 함정에 걸려 르쉬프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르쉬프는 매티스가 자기편이라며 포커대회 우승상금에 접근하는 비밀번호를 대라고 한다. 여기서 본드가 말하지 않자 유명한 "그" 고문이 시작된다.
그리고 본드의 급소가 위기에 처한 순간 미스터 화이트가 난입하여 돈보다 더 중요한 신용을 버렸다며 르쉬프를 죽이고, 본드와 베스퍼는 살아남는다.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본드는 베스퍼에게 포커대회 우승 상금을 국고 계좌로 이체하도록 일임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M으로부터 언제 입금할 것이냐는 연락을 받고 베스퍼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급히 베스퍼를 미행한 본드는 베스퍼가 상금을 인출하여 어떤 남자들에게 건네는 현장을 급습한다. 하지만 돈은 빼았기고 베스퍼는 본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엘리베이터에 가두고 물에 빠져 자살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본드는 M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M의 설명에 의하면 사실 베스퍼에게는 굉장히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는데, 르쉬프의 배후에 있는 조직이 이 남자를 납치하여 인질로 잡고 베스퍼에게 스파이 노릇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스퍼는 미스터 화이트에게 본드의 목숨을 구해주는 대가로 포커대회 상금을 넘겨주는 거래를 한 것이라고 한다.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던 미스터 화이트의 휴대전화 벨이 울린다. 그가 전화를 받자 전화 속 목소리는 이야기를 좀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다. 미스터 화이트가 전화를 건 목소리에게 누구냐고 물어봄과 동시에 총성이 울리며 그의 다리에 총알이 박힌다. 그리고 저격을 피하려고 힘겹게 기어가는 미스터 화이트의 앞에 총을 든 한 남자가 나타나 그의 질문에 대답한다.
"본드, 제임스 본드"
│감상후기
1. 사실 이 작품은 시리즈의 리부트격인 작품이다. 보통 프리퀄로 알고있는 사람도 있으나 본드의 탄생기, 즉 첫 임무를 그리는 리부트이다. 전작인 어나더데이까지는 그 이전 작품들과 설정이 공유되고,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본드가 동일한 본드이며 모든 사건은 시계열 순서로 진행되었다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일종의 리부트로서 제임스 본드가 007로서 맡은 첫 임무를 그린 영화이다. 이러한 점은 기존 007이 너무 시리즈도 많고, 옛날 영화라는 부분에서 선뜻 007을 보지 못했던 요즘 관객입장에서는 카지노 로얄이 007을 접하기 좋은 영화이다.
2. 초반에 마다카스카에서 사제 폭탄 제조기술자와의 추격씬은 간만에 좋은 액션을 본 것 같은 생각을 들게 한다.
특히 다부진 몸에서 나오는 제임스 본드의 액션과 더불어 상대역으로 나오는 몰라카역의 세바스티엥 포칸의 액션은 화려하면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나중에 찾아본거지만 세바스티엥 포칸은 프리러닝의 창시자라고 한다. 역시 일반 배우라고 하기엔 너무 자연스러운 액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의 몰입도를 위해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3. 고문을 받던 본드를 미스터 화이트가 뜬금없이 등장해서 르쉬프를 신용을 잃었다는 이유로 죽이고 구해주는 장면은 뭔가 어? 뭐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본드가 죽으면 안되고 남은 러닝타임 얼마 안남아 빠른 진행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넘겼다. 물론 뒤에 베스퍼가 미스터 화이트와의 거래가 있었다는 설명이 나오지만 조금 아쉬웠다.
4. 007 역사상 가장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나 액션 내용구성이 깔끔했던 것 같다.
5. 다니엘 크레이그의 비주얼과 에바 그린의 매력적인 모습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한 층 더 올려준다.
에바 그린의 죽음으로 후속작에서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추가씬을 볼 수 없는게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6. 17년이나 지난 다소 오래된 영화이지만 영화상에 나오는 몇몇 전자제품을 제외하면 요즘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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