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1. 09:26ㆍ영화 리뷰
│정보
│ 등장인물
│ 줄거리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타고난 존 콘스탄틴은 자신의 능력을 저주하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 후 다시 살아난 그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내기에 나선다. 그래야만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는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어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L.A 강력계 소속의 여형사 안젤라 도슨이 찾아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거대한 어둠의 힘 속으로 빨려 들게 되는데….콘스탄틴은 악마와의 싸움을 포기할 수 없다. 그것만이 그의 유일한 존재 이유이다.
그리고 확실한 건 이 지상에 선악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사탄의 아들이 태어나고, 이를 막을 수 없게 되자 콘스탄틴은 악마 마몬의 아버지인 루시퍼와 거래를 한다. 하지만 루시퍼는 콘스탄틴에게 예상치 못한 선택을 내리게 된다.
│ 리뷰
액션이 있는 어둡고 냉소적인 스릴러가 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영화를 선택 하게 되었다.
영화의 줄거리와 뒷이야기가 인상적이었고, 17년이란 시간이 지난 영화임을 감안하고 봤지만 CG와 연출력이 어색하지 않았고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원래가 연기력 보다는 신비로운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레이첼 와이즈는 여주인공으로서 안젤라역과 쌍둥이 동생인 이사벨역의 연기를 잘했다.
눈에 익은 배우들이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 영화를 보는데 부담이 좀 덜했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를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존 윅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상태라 더 오래전 영화인 콘스탄틴이지만 오래된 느낌은 덜 들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극중에서 무표정하고 쓸쓸한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 한것 같다. 다만 너무 무표정만 있어서 표정에서 드러나는 연기는 전혀 느낄 수 없다. 그 부분이 퇴마사 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봤다.
레이첼 바이스는 원래 잘 아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내가 봐왔던 많은 영화들에 출연했던 배우라서 조금은 놀랐다. 영화 전반에 걸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존과 함께 담배를 피우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브리엘역의 틸다 스윈튼은 진짜 많은 영화에 출연하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극에 꼭 필요한 역할이면서 천사라는 신비로운 역할을 맡았는데 틸다 스윈튼의 이미지에도 잘 맞는 좋은 캐스팅이었던 것 같다.
샤이아 라보프는 콘스탄틴의 친구이자 운전수로서 악마와의 싸움에 동참한다. 그가 영화에 재미와 활력을 더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비중이 그닥 크지 않아 어! 내가 아는 그 샤이아 라보프가 여기도 나왔었구나 하는 정도로 만족한다.
콘스탄틴은 원작 만화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다. 영화는 만화 헬블레이져를 원작으로 한 액션, 호러영화이다.
그러나 영화는 원작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충실히 재현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예를 들어, 콘스탄틴은 원작에서는 영국인 블론드 남자로 표현되었지만 영화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미국인 브루넷 남자로 바뀌었다. 또한 콘스탄틴의 성격도 원작에서는 냉소적이고 잔인하며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반면 영화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악과 싸우고 자신의 구원을 바라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외에도 콘스탄틴의 파트너나 적들도 원작과 다르게 설정되거나 생략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니다. 영화는 특수 효과나 연출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며 지옥이나 악마들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재현했다. 또한 키아누 리브스나 레이첼 와이즈 등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으며 스토리도 재미있게 전개되었다.
결론적으로 콘스탄틴은 원작 만화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영화는 자신만의 매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만화와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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