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4. 14:35ㆍ영화 리뷰
│정보
- 장르 : 포스트 아포칼립스, 재난, 드라마, 액션, 스릴러
- 러닝타임 : 130분
- 감독 : 엄태화
- OTT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U+모바일 TV
│ 등장인물
- 김영탁(이병헌) : 황궁아파트 임시주민대표
- 김민성(박서준) : 황궁아파트 방범대장
- 주명화(박보영) : 민성의 부인
- 김금애(김선영) : 황궁아파트 부녀회장
│ 줄거리(스포주의)
갑작스럽게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황궁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버린다.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모든 것이 먹통이 된 상황에서 우왕좌왕 생존할 방법을 찾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아파트 주민 민성의 집으로 무너진 옆 아파트 드림팰리스에 살던 여자와 아이가 찾아와서 도움을 청한다. 민성은 떨떠름하게 승낙한다.
아파트 내에서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모두 주저하고 있는 사이 영탁이 등장하여 화재 진화에 성공한다. 부녀회장은 영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영탁과 안면을 튼다.
이후 입주민 회의에서 외부인 처리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주민 대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주민 대표로 얼마 전 화재를 책임감 있게 처리한 영탁으로 갑작스럽게 선출된다. 외부인 수용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되고, 주민 투표 결과 외부인 추방으로 결정이 난다.
다음날 부녀회장은 외부인들을 바깥으로 유인하고, 영탁은 주민 대표로서 앞장서서 외부인들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외부인들의 극렬한 저항으로 무력충돌이 발생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영탁은 힘을 모아 외부인들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영탁의 주도 아래 아파트 정비가 이루어지고, 규칙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은 생활을 하게 된다. 아파트는 바깥 상황과 상반되게 살기 좋은 환경처럼 그려진다.
남자들은 방범대를 구성하여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아파트 밖으로 나가게 되고, 식량을 구하는 과정에서 민성의 활약으로 식량을 구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 영탁의 폭력성으로 인해 죄 없는 사람이 다치게 되어 민성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방범대가 구해온 식량으로 아파트에서는 잔치가 열리고, 주민들은 신나게 먹고 즐긴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아파트 입구로 정체불명의 사람이 접근해 오는데, 확인해 보니 원래 영탁의 옆집에 살던 혜원이었고, 영탁과 부녀회장은 혜원을 아파트 주민들로 받아준다. 부녀회장은 옆집에 살던 영탁을 아냐고 묻지만 혜원은 모른다고 하지만 부녀회장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이후 영탁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영탁은 아파트 주민이 아니고 택시기사였는데 황궁아파트를 매수하려다 사기를 당한다. 돈을 입금했던 황궁아파트 주민 김영탁을 찾아가 실랑이를 하던 중 우발적으로 김영탁을 살해하는데 그때 마침 지진이 발생해서 얼떨결에 아파트 주민이 되었다.
영탁은 외부인 색출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탁의 무자비한 모습이 그려진다. 외부인 색출 과정에서 민성의 아내도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 영탁은 민성에게 따로 얘기하게 되고, 민성은 영탁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후 민성은 더 적극적으로 방범대 활동을 하게 된다.
명화는 영탁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혜원에게서 영탁이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영탁의 집을 몰래 수색한다.
영탁이 외부로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복귀한 상황에서 명화는 영탁의 정체를 주민들에게 밝히고, 주민들이 추궁하던 중 외부인들의 습격으로 아파트는 아수라장이 된다. 영탁은 온 힘을 다해 막아보지만 크게 다친 체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쓰러져서 죽음을 맞이한다.
민성과 명화는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민성은 치명상을 입어 죽게 되고, 명화는 지나가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른 거처로 가서 살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 리뷰
영화를 보기 전 영화 리뷰 팟캐스트를 통해 영화에 대해 잘 만든 영화라는 평을 들었다.
막상 영화를 보니 뭔가 영화에 담고 있는 얘기가 많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조금은 지루한 장면이 있었고, 결말이 내가 예상했던 대로 이어져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는 어쩔 수 없는 결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병헌은 역시 무슨 역할을 맡겨놔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고 원래 자신을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좋은 배우라고 느껴졌다.
김선영은 진짜 부녀회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다양한 OTT에 있는 영화이고,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라서 지금 시기에 한 번쯤 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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