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내돈내산] 응답하라 1988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동인천 잉글랜드 돈까스

돈가스를 워낙 좋아해서 그동안 잉글랜드 돈가스를 먹으러 가려고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동인천 역 맞은편 골목에 위치해 있고,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방송에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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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왕돈까스 : 네이버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30 - 20:3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 정기 휴무 : 월요일

 

┃주차 정보

주차는 도보 3분 거리의 용동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들어올때 갈림길들이 있는데 일방통행이 있으니 천천히 잘 확인하고 진입해야 한다.

 

https://naver.me/535lp9AY

 

용동 공영 주차장 : 네이버

 

 

┃리뷰

처음에 건물을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보는 오래된 건물의 특유의 냄새와 함께 사람이 많이 올까 하는 의문을 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내리자마자 바로 잉글랜드 돈가스 대기석과 함께 TV에서 본 오래된 인테리어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11시 30분 오픈이라서 11시 32분 정도에 도착해서 자리가 여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식당 내부에는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고 번호표를 뽑고 5분 정도 뒤에 들어가서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 내부 중앙에 있는 분수와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방금 오픈한 식당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와~ 생각보다 잉글랜드 돈까스가 인기가 많구나 생각했다. 식당에는 대부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고, 어르신들도 있고 젊은 커플들도 보여서 돈가스는 진짜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호불호가 적은 음식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우리는 잉글랜드 돈까스와 왕돈까스에 빵과 밥을 한 개씩 주문하고, 셀프바를 이용했다. 셀프바에는 양배추 샐러드와 샐러드 소스, 완두콩 수프, 단무지, 깍두기, 물이 있었다. 식당 입구 쪽에는 탄산음료 기계가 있어 탄산음료도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했던 게 완두콩 수프였는데 보통 크림수프가 경양식 돈가스의 일반적으로 함께 나오는 조합으로 알고 있었는데 완두콩 수프가 있어서 의문을 품고 먹어봤는데 크림수프와는 달리 특유의 완두콩 향이 났었다. 내 개인적인 취향은 크림수프였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처음 한 입 먹고는 안 먹다가 뒤늦게 완두콩 수프를 잘 먹었다.

 

주문한 돈가스가 밥과 함께 서빙되고 조금 있다가 빵이 서빙되었다.
돈가스는 진짜 심플한 플레이팅이었다. 접시에는 소스가 뿌려진 돈가스에 마카로니 샐러드 조금, 오이 피클 조금, 당근처럼 보이는 반찬 조금의 조합으로 플레이팅 되어 있었다. 

 

먹으면서 느낀 점은 소스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평범한 돈까스의 맛이었다. 어차피 돈가스가 특별할 거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은 매체에서 극찬을 하고 오랜 세월 운영되어 온 것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만큼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맛보다는 잉글랜드 돈까스 식당의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부모님 세대의 옛날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는 분위기가 이 식당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동인천 근처에 대한 옛날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