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5. 15:42ㆍ맛집 리뷰
교레츠라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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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부평구청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간단히 혼밥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예전에 가봤던 교레츠 라멘 부평구청점을 가봤다.
위치는 다소 구석진 곳에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는 조금 헤매다 갔지만 이번에는 길이 기억이 나서 쉽게 찾아갔다.
점심시간 피크타임이 지나서인지 손님이 한 명 밖에 없어서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키오스크에 가서 주문을 했다.
지난번에는 돈코츠 라멘을 먹어봐서 이번에는 마제소바를 주문해 봤다.
마제소바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라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일단 비주얼이 먹음직스럽고 우동면 위에 올려진 토핑이 풍족해서 먹기 전부터 일단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앞에 적혀있는 마제소바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우선 노른자를 터트리고 잘 비벼주었다. 토핑과 우동면이 비벼질 때 생각보다 꾸덕해서 맛보기 전부터 맛이 진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잘 비벼진 마제소바를 크게 집어서 호로록 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면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면은 면치기 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입안에 가득 넣어서 먹는 스타일이다.(뜨거운 면은 제외)
예상했던 대로 맛은 양념과 잘 어우러져서 꾸덕하고 진한 맛이었다. 우동면을 쓰면 아무래도 다른 면 종류에 비해서 양념이 면에 잘 베지 않아서 꾸덕할 정도의 양념으로 한 것 같았다. 한 입을 먹고 난 뒤 앞에 있는 설명대로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로 일반식초를 좋아하지 않는데 다시마 식초를 꽤 많이 넣었는데도 일반식초처럼 강한 신맛보다는 마제소바의 감칠맛을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해서 다음에 또 먹게 된다면 처음부터 식초를 넣어서 먹을 것 같다.
면을 다 먹고 난 뒤 양념이 꽤나 남아있어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공깃밥을 받아서 야무지게 비벼먹었는데, 우동면과는 또 다른 쌀밥과 어우러진 양념이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제소바나 밥을 비벼 먹을 때 국물이 없는 점이었다. 특별한 국물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국물이 함께 제공된다면 좀 더 진한 양념의 마제소바를 조화롭게 먹을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에도 느낀 거지만 뭔가 손님을 응대하는 태도가 다소 형식적이고 딱딱해서 조금 아쉬웠다.부평구청 근처에서 혼밥을 먹게 된다면 한 번쯤 먹어 볼만한 맛이 괜찮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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