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 11:56ㆍ맛집 리뷰
집 근처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일정에 여유가 생겨 평일 낮에 점심을 먹기 위해 가봤다.
영업시간은 오후 1시 ~ 오후 9:30까지이고 일요일 휴무이다.
평일이기도 했고 오픈 시간 직후에 간 거라서 사람이 없어서 우리만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블로그 리뷰도 예전 것만 있어서 어떤 곳인지 확신이 안 들긴 했지만 왠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던 고깃집이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아 주셨고 메뉴는 돼지 생갈비, 생오겹살, 왕갈비, 소갈빗살, 돼지 막창과 냉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누룽지탕, 김치말이 국수가 있었다.
생갈빗살과 오겹살 중 고민하다가 생갈빗살을 주문했는데 갈빗살이 업체에서 배달로 오고 있어서 오겹살을 주문했다.
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먼저 세팅되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밑반찬들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밑반찬 맛은 좋았다.
체인 고깃집들을 가보면 잘 먹지 않는 밑반찬들이 너무 과하게 차려질 때가 있는데 테이블 공간만 차지하고 먹을 때 불편한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고기에 집중해서 고기와 어울리는 가장 기본적인 밑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나는 더 좋았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는 칼칼한 맛과 진한 맛이 딱 좋았고, 계란찜은 기본적인 맛이었다
숯불이 세팅되고 두툼하고 넉넉한 양의 오겹살 2인분을 받았다.
한 줄을 제외한 오겹살을 불판에 올려서 구웠는데, 남은 한 줄은 마지막에 김치말이국수와 먹기 위한 큰 그림!
좋은 숯불로 잘 구워진 오겹살을 파절이, 콩나물 무침과 함께 먹고, 쌈 싸서도 먹고, 기름장에도 찍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삼겹살과는 다른 오겹살 만의 매력인 껍데기의 쫀득함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맛있었다.
구워진 오겹살을 다 먹어 갈 때쯤 김치말이 국수를 곱빼기로 주문하고 남은 고기 한 줄을 구웠다.
주문한 김치말이 국수가 곱빼기이긴 하지만 엄청 큰 그릇에 가득 담겨서 나왔는데 국수를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나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비주얼이었다.
국수에는 열무김치와 오이, 깨가 소면과 함께 들어가 있었고, 잘 익은 열무김치의 신맛과 양념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돼지 생갈비와 술을 한잔 하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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