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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견자단과 키아누 리브스의 조화 존 윅 4

by 이미에스타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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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존 윅 4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평점
7.2 (2023.04.12 개봉)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빌 스카스가드, 이안 맥쉐인, 로렌스 피쉬번, 랜스 레드딕, 견자단, 셰미어 앤더슨, 클랜시 브라운, 스캇 애드킨스, 사나다 히로유키, 리나 사와야마, 마르코 자로, 나탈리아 테나

 

■ 장르 : 액션, 느와르, 스릴러, 범죄, 피카레스크, 복수, 고어

■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 러닝타임 : 169분(2시간 49분)

 

│ 등장인물

키아누 리브스 - 존 윅
견자단 - 케인
빌 스카드카드 -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
샤미어 앤더슨 - 노바디
이언 맥셰인 - 윈스턴
로렌스 피시번 - 바워리 킹
랜스 레딕 - 카론

│ 줄거리

3편의 사건이 끝나고 몇 개월 후, 존 윅은 바워리 킹에 의해 구조되어 그의 비밀 거처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연신 나무판자에 주먹질 중인 존의 뒤로 바워리 킹과 존의 개가 걸어 들어오고, 바워리 킹이 그에게 새 정장을 건네며 준비되었냐고 묻자 존 윅은 "그래."라고 대답한다.

장면은 중동의 사막으로 전환되고, 존 윅은 말을 타고 최고회의의 수장인 장로의 부하들로 보이는 세 사람들을 쫓는다. 셋은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존의 총알 세례에 모두 죽임을 당하고, 존은 장로 앞에 다다르게 된다. 장로가 어쩐 일로 자신을 찾았냐고 묻자 존은 무릎 굽혀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결혼반지와 자유를 돌려받으러 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로는 그의 반지는 이전 장로와 함께 사라졌다고 말하고 존윅은 장로를 총으로 쏴서 죽인다.

 



윈스턴은 어떻게든 최고회의의 결정을 돌려보기 위해 카론과 함께 그라몽 후작이 있는 곳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라몽 후작은  윈스턴과 카론의 변명을 전부 무시하고 한 시간짜리 모래시계를 가리키면서, 저기 담긴 모래의 양이 자기 인내심이라고 하는데, 그 한 시간이 지나자 컨티넨탈 호텔이 폭파되었다. 이어서 그라몽 후작은 더 이상 컨티넨탈 호텔의 점장이 아닌 윈스턴에게 컨시어지는 필요 없다며 카론을 총으로 죽인다.

케인은 프랑스로 돌아온 그라몽 후작 앞으로 소환되고, 케인은 자신은 이미 은퇴했으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라 말한다. 그러나 후작은 딸을 인질로 협박해 강제로 존 윅을 찾아 제거하는 임무를 내리고, 케인은 착잡한 표정으로 억지로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한다.

 

일본 오사카 컨티넨탈 호텔에 '미스터 노바디'라는 의문의 남성이 찾아 체크인한다. 곧이어 오사카 컨티넨탈의 지배인인 시마즈 코지가 등장해 컨시어지인 아키라와 일정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그녀는 코지가 존 윅과 깊은 친구 관계란 걸 최고회의도 알고 있다고 뉴욕의 화가 여기까지 미치지 않을지 걱정을 표한다.


그라몽 후작이 보낸 병력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존윅은 쌍절곤까지 동원한 액션으로 몰려오는 최고회의 병력을 쓸어버린 끝에 존은 케인과 만나게 되고, 존도 대강 그의 사정을 아는지라 서로는 서로에게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싸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 갑자기 미스터 노바디가 끼어들어 둘 주위에 총격을 가해 말리고 존은 그 틈을 타 현장을 벗어난다. 

한편 마찬가지로 호텔을 빠져나가던 코지와 아키라는 케인과 마주치고, 케인은 그냥 존이 어딨 는지만 알려주고 도망가라고 하지만 코지는 끝까지 싸우기로 한다. 한차례 케인이 부상만 입히고 그를 그냥 보내주려 하나 코지가 다시 달려들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케인은 코지를 죽이게 된다.

 

뉴욕으로 돌아온 존은 씁쓸하게 카론의 묘비 앞에 서서 추모하고 있는 윈스턴과 오랜만에 재회한다. 존은 배후에 누가 있는지 묻고, 윈스턴은 지금 그라몽 후작이 최고회의를 지휘하고 있음을 알린다. 오랜 전통대로 조건을 걸고 '최고회의 결투'에서 그라몽 후작을 죽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존은 최고회의 결투를 위해  루스카 로마로부터 복권되기 위해 베를린으로 간다.

존이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고 한 성당으로 가서 표트르를 찾지만 표트르의 뒤를 이어 루스카 로마의 새로운 수장이 된 카티아를 만나게 된다. 존은 카티아와 루스카 로마에 받아주는 대가로 최고회의의 사주를 받아 표트르를 죽인 킬라 하르칸을 죽이는 협상을 한다.

 

그렇게 존은 루스카 로마가 보내는 포로로 위장돼 킬라가 운영하는 클럽에 도착한다. 그곳엔 이미 존 윅이 올 것을 예상한 케인도 도착한 상태였고, 뒤를 이어 미스터 노바디 또한 들어온다. 

케인과 미스터 노바디가 테이블 주변에 몰려드는 부하들과 싸우는 사이 존은 도망치는 킬라를 쫓아 클럽 인파 속에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그의 부하들을 하나하나 다 처리하고 끝내 킬라마저 계단에서 추락시켜 죽인다. 존 윅은 죽은 킬라의 안면을 수차례 가격해 그의 금이빨 하나를 부러뜨려 챙긴 다음 자리를 떠난다.

 

루스카 로마의 성당으로 돌아온 존은 카티아에게 킬라의 금니를 건네고, 복수에 맘이 누그러든 카티아는 존과 같이 팔에 낙인찍는 의식을 진행하고 그가 다시 루스카 패밀리에 복권되었음을 증명해 루스카 로마가 존 윅의 결투를 후원하겠단 의사를 표한다.

이후 윈스턴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존 윅의 결투 신청을 그라몽 후작에게 전달하고, 윈스턴은 만약 존 윅이 이 결투에서 이길 시 존 윅의 최고회의로부터 완전한 자유와, 뉴욕 컨티넨탈의 재건 및 이에 대한 최고회의의 100% 경제적 지원, 그리고 자신의 그 지배인으로서 복직을 조건으로 건다. 그라몽 후작의 속을 살살 긁자 어쩔 수 없이 신청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존 윅과 그라몽 후작이 직접 만나게 된다. 전령은 두 사람에게 결투 규칙을 설명하고, 두 사람에게 결투의 시간, 장소, 무기, 그리고 승부 조건을 정하게 한다. 어차피 자신은 상대가 안 될 걸 아는지 그라몽 후작은 케인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내세운다. 케인은 당신 싸움은 당신이 직접 싸우라고 결투를 거절하지만 그라몽 후작은 이번에 존 윅만 죽여준다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최고회의가 딸의 안전도 확실하게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존 윅은 바워리 킹과 접선하기 위해 그의 지하철역에 도착하고, 바워리 킹은 새 방탄정장과 권총 한 정을 제공한다. 

그라몽 후작은 암살자들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오늘 밤 안에 존 윅을 찾아내 죽이면 거액의 현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알리고, 파리 각지의 암살자들이 존 윅의 현상금을 노리고 무장하기 시작한다. 윈스턴과 바워리 킹도 방해물들을 피해 존 윅을 성당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내려주기 위해 그와 함께 보트에 오르고,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윈스턴은 카론의 묘비에 뭐라 새길지 많이 고민하다 '친구'라고 결정했다고 말한다. 도착해서 보트에서 내릴 때 뜬금없이 존은 "다정한 남편, 제 묘비명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파리의 모든 암살자들이 존 윅을 죽이려 달려들기 시작하고, 존은 이들을 전부 학살하며 성당으로 향한다. 수도 없이 얻어터지고 총에 맞고 차에 치이고도 멀쩡한 체력과 내구력을 보면 이미 인간을 초월한 수준. 결국 치디와 그의 부하들도 합세하고, 미스터 노바디도 가세한다. 여기서 미스터 노바디를 죽이려던 존이 끝내 치디를 쏴서 개를 구해준 뒤 다른 암살자들을 피해 도망가 4층 높이에서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얼떨결에 미스터 노바디는 한번 목숨을 구했고 자신이 죽이려 했던 존 윅의 그런 행동에 충격을 받는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암살자들로부터 도주해 거의 성당에 다다른 존 윅 앞에 몽마르트르 222개 계단만 남은 상황, 하지만 수많은 암살자들이 또다시 그의 앞을 막아선다. 존은 힘겹게 계단을 오르면서 암살자들을 다 처리한다. 하지만 거의 계단을 다 오르나 싶었던 찰나, 계단 위에서 부하들과 함께 등장한 치디가 존을 걷어차 다시 맨 밑바닥까지 추락시키고 존은 도저히 시간 안에 성당까지 도착할 방법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때 케인이 나타나 자신과 싸워야지 않겠냐며 그를 일으키고, 두 사람은 함께 다시 계단을 오르며 그라몽 후작의 부하들을 상대한다. 

 

두 사람은 아슬아슬하게 윈스턴, 그라몽 후작, 전령이 기다리고 있는 성당 앞에 도착하고, 미스터 노바디는 현상금을 포기하고 멀찍이 떨어진 벤치에서 이들의 결투가 시작되는 걸 지켜본다. 공정한 결투를 위해 두 사람 다 방탄 재킷과 조끼를 벗고 서로 삼십 보 떨어져 결투를 시작한다.

전령의 사격 명령에 두 사람은 동시에 총을 쏜다. 총알은 각자 총을 들지 않은 팔을 스치고, 십 보 전진한다. 다시 전령의 사격 명령이 떨어지고,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사격한다. 두 번째 총알은 각각 존의 어깨와 케인의 옆구리에 맞는다. 존과 고통스러워하는 케인은 다시 십 보 전진하고 두 사람은 세 번째 총알을 장전한다, 이때 서로 각자 한 구절씩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존 윅),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케인)."란 말을 읊는다. 이후 전령의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케인이 쏜 총알이 존의 아랫배 구석에 맞고, 존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 쓰러진다.

승리를 확신한 드 그라몽 후작은 결투의 끝인 사살을 위해 전령에게 마지막 한 발을 추가로 신청하고 이건 자신이 직접 하겠다며 총을 받으러 다가온다. 케인은 총을 넘겨주기 전에 이제 자신의 딸을 건드리지 않을 거냐고 물었고, 빨리 존 윅을 마무리하고 싶었던 후작은 너와 네 딸 모두 자유라고 대충 말하며 총을 넘겨받는다. 그리고 후작이 마지막 총알을 장전하여 존 윅을 겨누고 규칙이라며 총을 쏘려는 그때 윈스턴이 "이 오만한 멍청이 같은 놈. 존은 아직 쏘지 않았어."라며 그라몽을 비웃는다. 윈스턴의 말대로 존은 아직 총을 쏘지 않았기 때문에 규칙상 후작은 총을 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후작이 경악하는 순간 존이 결투권을 넘겨받고 알아서 걸어온그라몽 후작의 머리를 쏴버린다.

결국 결투는 존 윅의 승리로 끝나고 전령은 1. 존 윅의 최고회의로부터 해방과, 2. 케인과 그의 딸의 최고회의로부터 해방, 그리고 3. 뉴욕 컨티넨탈의 재건과 윈스턴의 복권을 알린다. 케인은 쓰러진 존의 곁에 다가와 눈물을 닦고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형제여."란 말을 남기고 존에게서 "내게 빚진 거야."라는 말을 들은 후 자리를 떠나고, 멀리서 지켜보던 미스터 노바디 역시 뭔가를 깨달았단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존은 힘겹게 일어서서 윈스턴에게 자신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뒤 성당 앞 계단에 앉아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헬렌..."이란 한 마디를 남기고 힘없이 쓰러진다.

뉴욕으로 돌아온 윈스턴과 바워리 킹은 헬렌 윅의 무덤 옆에 놓인 존 윅 무덤을 바라보며 누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겠냐고 탄식한다. 바워리 킹은 "그가 어딨을 거라 생각하나, 천국 아니면 지옥?"이라 묻고, 윈스턴은 "누가 알겠나?"라고 아리송한 답변을 한다. 바워리 킹이 웃으며 먼저 자리를 떠나고, 윈스턴은 묘비에 손을 얹고 "잘 가거라, 내 아들아."라고 애도한 뒤 역시 자리를 떠난다

 

 

│ 리뷰

1. 전작에도 나왔던 방탄복들이 이번 편에서는 존윅과 상대편이 모두 입고 나와서 전투를 벌이는데 일반적인 총은 그냥 다 튕겨 나와서 현실감이 안 느껴졌다. 뭔가 한층 더 액션이 복잡해진 부분이 화려하긴 하지만 총이 무의미해지는 느낌이고 복잡한 액션이 너무 계속 나와서 피로감이 생긴다.

 

2. 전작들에 비해 긴 러닝타임동안 액션씬도 많다 보니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방탄복으로 인해 총이 무용지물이 되다 보니 쌍절곤으로 상대를 처리하는 장면은 나름 신선했다. 또 상대편이 개조한 총으로 전투를 할 때 사용한 맞으면 불이 나오는 총은 키아누 리브스의 콘스탄틴에서 악귀를 제압할 때 사용했던 총이 생각나기도 했다.

 

3. 원래 존윅이 사기적인 맷집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진짜 말도 안 되는 맷집을 보여줬다. 특히 칼리와의 전투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치명상을 입은 거 같았지만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으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아무리 주인공이라도 이건 너무 과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4. 존 윅은 총알은 아끼지 않고 확실한 마무리를 하는데 현실적인 느낌이었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