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 리뷰] 내돈내산! 반자동 커피머신 브레빌 밤비노 플러스 사용 리뷰

반자동 커피머신을 기존에 드롱기 아이코나를 사용하면서 여러 불편사항(물퍽, 추출불안정등)이 있어 기변에 대해 몇 달 전부터 고민 중이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브레빌의 밤비노 플러스 제품이었다. 50~70만 원대의 금액대에서 구매 고려 중이었어서 밤비노 플러스와 가찌아 클래식 프로 중에 선택을 하려고 검토 중이었다. 가찌아 클래식 프로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좋은 머신이긴 했지만 디자인 적인 부분과 튜닝을 할만한 사항이 많이 있어 나중에 사용하다 튜닝하고 싶어 질 거 같아서 심플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든 밤비노 플러스를 선택했다. 물론 브레빌이라는 회사에 대한 신뢰도도 구매하는 데 있어 한 몫했다.

 

브레빌 밤비노 플러스 언박싱

 

┃제품소개

- 브레빌 밤비노 플러스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드롱기 아이코나 제품보다 오히려 자리차지를 안한다.
 
- 무엇보다 밤비노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3초 예열이다. 드롱기 아이코나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중 하나였다 추출 준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밤비노 플러스는 극대화된 장점으로 빠른 추출 준비가 가능하다. 거의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정신없는 아침시간에 2잔의 커피를 내리는 데 있어 너무 만족스러운 기능이다.
 
- 3 way 밸브가 있어서 추출 후에 백플러싱하여 포터필터를 제거할 때 잔여 압력을 제거해 줘서 커피퍽이 사방으로 튀는 문제를 없애준다. 기존 드롱기 아이코나 머신이 포터필터 제거 할 때 사방으로 커피퍽이 튀어서 청소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밤비노 플러스는 바로 포터필터를 제거해도 커피퍽이 튀지 않아서 관리가 훨씬 수월 해졌다.
 
- 자동 마이크로 우유폼 제조가 가능한데 평소에 따뜻한 라떼를 즐겨 먹지 않아서 재미 삼아 한 번씩 해볼 생각인데 커린이 입장에서는 이런 편리한 기능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라떼 아트에도 도전을 해볼 수 있는 흥미가 생겨서 좋은 기능인 것 같다. 물론 수동으로도 스팀 하여 우유폼을 만들 수 있다.
 
- 이외에도 PID 온도 컨트롤, OPV, 저압 프리인퓨전, 청소주기 알림, 심플한 버튼 조작등 홈카페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커피머신이다.
 

┃제품구성

• 커피머신 x 1
• 포터필터 x 1
• 싱글월 바스켓 1컵용 x 1, 2컵용 x 1
• 듀얼월 바스켓 1컵용 x 1, 2컵용 x 1
• 스팀 피처 x 1
• 54mm 탬퍼 x 1
• 레이저 트리밍 툴 x 1
• 청소용 디스크 x 1
• 청소용 세제 x 1
• 스팀봉 팁 청소용 툴 x 1

┃제품 사용방법

처음 세팅 방법은 간단하다. 머신에 장착된 물통을 세척하고 나서 물을 채워 주고 전원을 켜준다. 별도의 전원 버튼은 없고 전면의 버튼 중 아무거나 하나를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가장 왼쪽에 있는 1컵 버튼을 눌러 물을 한번 내려주고 포터필터에 원두를 담아 탬핑한 후 머신에 체결하여 1컵 or 2컵 버튼을 눌러 추출하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위에 방법대로 해도 되지만 좀 더 밤비노 플러스의 기능을 극대화해서 사용하고자 나는 수동 추출과 바텀리스 포터필터, IMS 바스켓, 디스트리뷰터를 사용해서 추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동 추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포터필터를 머신에 체결 후 2컵 버튼을 5초~10초 누르고 있으면 프리인퓨전 기능이 활성화된다.
* 프리인퓨전은 추출 전 충분한 아로마를 위해 분쇄된 커피를 미리 적셔주는 기술
 
2. 5~10초 누르고 있던 2컵 버튼에서 손을 떼면 그 순간부터 추출이 시작된다.
 
3. 원하는 추출양을 확인하고 추출을 멈추고자 하면 다시 2컵 버튼을 누르면 추출이 종료된다.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구매한 이유는 기본 제공되는 포터필터가 내부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관리가 불편하고, 채널링 등 추출에 대한 정확한 문제 확인이 안 될 거 같아 구매하게 되었다. 바텀리스로 추출하면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지만 잘 추출될 때 내려오는 커피를 보고 있으면 뿌듯해진다.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함께 구매한 게 IMS 바스켓이다. 일반적으로 바텀리스 포터필터는 바스켓을 제외하고 판매되는데 이왕 살 거 품질이 좋다는 IMS 바스켓을 함께 구매해서 장착해서 사용 중이다. 깊이가 깊어서 20g을 넣고 디스트리뷰터로 작업해도 헤드스페이스가 많이 남는다. 브레빌 그라인더 사용 중이라 원두 뭉침이 많은데 깊이가 깊어서 침칠봉 작업을 할 때 넘치지 않아서 편하다.

디스트리뷰터를 구매한 이유는 탬핑 작업을 할 때 좀 더 수월하게 편평하게 하기 위한 부분과 우선은 탬퍼를 추가 구매하지 않기 위한 목적이었다. 기본 제공되는 탬퍼도 있고 추가적으로 탬퍼를 구매하지 않고 디스트리뷰터로 편하고 정확하게 레벨링을 하고 마지막에 기본 제공되는 탬퍼로 가볍게 탬핑하려고 생각했다.

 
다행히 물총현상은 없었지만 깔끔한 추출을 위해서는 분쇄도를 좀 더 조절해 가면서 안정화를 시켜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크레마와 커피맛은 아주 대만족이고, 조작법이 어렵지 않아 사용하기 편해서 처음 사용해 보지만 헤매거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디자인도 이쁘고 좋은 품질에 추출이 가능해서 구매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기변 욕심 없이 밤비노 플러스를 사용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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