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5. 10:23ㆍ영화 리뷰
│정보
- 장르 : 액션, 스릴러
- OTT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 러닝타임 : 126분
│ 등장인물
네이선 D. 뮈어 - 로버트 레드포드
은퇴를 앞둔 베테랑 CIA 인사 담당관이자 톰 비숍을 채용하고 가르쳤던 과거 선임
톰 비숍 - 브래드 피트
미해병대 정찰대 저격수 출신으로 베트남 전쟁 중 뮈어에 의해 CIA 요원으로 채용
│ 줄거리
30년의 CIA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을 하루 앞둔 날 마지막 출근하는 날 아침에 홍콩 미 대사관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게 된다. 전화 내용은 뮈어가 과거에 CIA 요원으로 채용하고 함께 일한 톰 비숍이 중국 쑤차오 감옥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미국과 중국은 중요한 무역협정을 앞두고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었고, 수감되어 있는 톰 비숍에 대해 중국 정부에서는 24시간 내에 존재를 인정하고 협상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사형시킬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된다. 비숍이 연루된 과거 행적과 함께 현재 중요한 무역협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는 비숍의 존재에 대해 쉽게 인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CIA 고위 간부들은 은퇴일을 맞은 비숍의 과거 선임이자 베테랑 사무관인 네이선 뮈어를 급히 회의에 참석시킨다.
간부들은 비숍의 상황을 숨긴 채, 뮈어에게 비숍과의 과거 행적에 대해 캐물으며 비숍을 석방시키지 않아도 될 핑곗거리를 찾으려 한다. 그들의 의도를 파악한 뮈어는 비숍을 구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비숍이 처한 상황과 내막을 알아내려 애쓴다.
뮈어는 시간을 벌고 미 정부에 압박을 주려는 의도로 홍콩에 있는 MI6 요원을 섭외해 비숍과 관련한 정보를 CNN에 고의로 유출시켜 기사를 내보내려 한다. 뮈어의 예상대로 언론에 공식 발표가 나고, 뮈어는 안심하고 떠나려 한다. 그러나 뮈어가 건물을 떠나기 직전, 비숍은 작년에 사망한 요원이라며 정상회담을 망치기 위한 음모였을 뿐이라고 정정보도가 뜬다.
뮈어는 회의실로 다시 돌아와 본인을 대놓고 의심하기 시작한 CIA 간부들과 비숍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24시간동안 끊임없는 눈치싸움을 벌이며 그들의 감시망을 피해 비숍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뮈어는 30년간 쌓아온 베테랑 요원으로서의 모든 인맥과 노하우, 전재산을 동원하여 신속하고 치밀하게 작전을 진행시키고, 마침내 모두의 눈을 피해 비숍을 구출해 내고는 자신의 포르셰를 타고 유유히 회사를 떠난다.
│ 리뷰
최근에 본 영화들이 대부분 많은 주요 등장인물들로 인해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아 영화에 대한 집중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는데 스파이 게임은 2명은 주인공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에 철저하게 집중된 내용으로 짜여있어서 몰입도가 좋았다. 그래서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다.
CIA 배테랑 요원이 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순간적인 판단이 좋은지 로버트 레드포드가 고위 간부들과의 회의씬에서 멋지게 보여줬다. 은퇴를 한다고 하지만 현직에 있어도 얼마든지 그 누구보다 능력이 아직 건재함을 여실히 보여줬는데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장면임에도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 한것 같다.
브래드 피트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연기 했다. 특히 중국 감옥에서 고문당하면서 얼굴이 만신창이 되어 가기도 하고, 여러 장소에서 자연스러운 스파이 임무를 진행하는 연기도 괜찮게 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생각에 남는 장면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능숙하면서도 노련했던 연기만 기억에 남는다.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었는데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마블에도 나오고 많은 영화에 출연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화가 2001년 개봉되서 다소 오래된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나, 빌딩에 있는 간판에 90년대 잘 나가던 일본 회사들이 보이는 정도를 빼면 오래된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고, 오히려 로버트 레드포드가 타고 다니는 포르셰 올드카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영화의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너무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결말까지 이해하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다면 영화를 한번 더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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