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펜션 - 비비 키즈 풀빌라 다녀온 후기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가평에 있는 비비 키즈 풀빌라를 다녀왔다.

가격도 적당하고 평이 괜찮은 풀빌라라서 기대를 안고 체크인 시간(15시)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펜션에 준비된 놀이시설을 이용하려고 집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여유롭게 출발했다.

차가 막히지 않아 집(인천 부평)에서 가평 비비 키즈 풀빌라까지는 1시간 30분정도만에 도착했다.

 

 

외관이 깔끔하게 관리 되어 있었고, 작은 키즈카페도 운영하고 있고, 풀빌라 내에 인조잔디가 깔끔하게 깔려있어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이 놀기 좋다.

전동자동차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무서워서 타지 못하고 지붕카만 재미나게 타고 놀았다. 수영장 주변으로 아스팔트로 간이 도로를 만들어놔서 몇 바퀴를 같이 돌았는지 모른다.

 

야외수영장도 있었는데 우리가 간날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아마도 여름철에만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물이 받아져 있는 상태를 봐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야외수영장 바로 옆에는 작은 공간에 아이들이 낚시 놀이를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물 깊이는 깊지 않아 보였는데 깊게 파여 있어 어린아이들은 떨어지지 않고 부모님들의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

 

야외 수영장 옆에는 작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하게 놀 수 있다.

 

놀다 보니 체크인 시간이 되서 관리자분의 안내를 받아 입실을 했다.

실내 수영장 미온수를 신청해서 오후 3시 체크인시간에 미온수가 데워지기 시작해서 실질적으로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4시 정도부터 이용이 가능했다.

물 온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따뜻함 보다는 미지근하다에 가까웠고, 사람에 따라 조금 춥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 가족은 나름 잘 적응하면서 약 1시간 가량을 잘 놀고 나왔다.

실내 수영장은 락스로 소독하지 않고 매일 물을 교체해서 관리하고 있어 물놀이하는 데 있어 좀 더 마음이 편했다.

아기 케어하랴 우리도 같이 노느라 막상 실내 수영장 사진과 1층 실내 사진을 못 찍었다.

 

아쉬운 대로 2층 사진이라도 찍은 게 있는데 깔끔하게 관리된 침실이었다.

패밀리 침대와 TV, 협탁, 장난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철제 난간의 폭이 넓어 아이들이 사이로 빠질 수 있을 거 같아 불안했다.

아이들만 재우거나 할때 불안해서 우리는 침대 쪽 난간에는 베개로 막아 놓고 캠을 설치해서 확인을 했다.

복층은 언제나 불안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펜션 선택할 때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비비 키즈 풀빌라의 메리트 중 하나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아침에 정신 없기도 하고 그냥 라면으로 때울 까 생각하는 데 이곳에서는 좋은 퀄리티로 정성이 느껴지는 아침 조식을 제공해 준다.

처음 입실할때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퇴실하기 전에 정성스러운 아침 조식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비비 키즈 풀빌라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이외에도 돌체구스토 커피와 냉온정수기(별도로 생수를 구매 안 해도 돼서 좋음), 공기청정기(제습포함), 아이식기를 포함한 각종 식기류, 간단한 조미료를 제공해 줘서 펜션 놀러 올 때 챙길 짐이 많이 줄었다.

 

아쉬운 점은 방에 설치된 미끄럼틀이 안전을 위해 매트형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미끄러운 재질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미끄럼틀을 부드럽게 내려오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지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있어 미끄럼틀은 타지 않았다.

방에 준비된 장난감이 몇 가지 제공되는데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안 될 것 같고, 주로 실내 수영장이나 야외에서 노는 것을 추천한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다른 키즈 풀빌라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관리하시는 분의 정성이 느껴지는 깔끔한 관리 및 서비스가 큰 메리트로 느껴져서 나중에도 한번 더 놀러 올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