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앤트맨 시리즈 2번째 앤트맨과 와스프 리뷰(2018) 쿠키포함 스포주의

2023. 10. 16. 11:24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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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장르 : 슈퍼히어로, SF,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 OTT : 디즈니 플러스
  • 러닝타임 : 118분
  • 감독 : 페이턴 리드

 

│ 등장인물

스콧 랭 / 앤트맨 - 폴 러드
호프 밴 다인 / 와스프 - 에반젤리 릴리
행크 핌 - 마이클 더글라스
재닛 밴 다인 - 미셸 파이퍼

- 에이바 스타 / 고스트 - 해나 존케이먼
- 빌 포스터 - 로렌스 피시번
- 루이스 - 마이클 페냐
- 캐시 랭 - 애비 라이더 포트슨

 

│ 줄거리

스콧 랭은 시빌 워 사건으로 2년 가택연금, 3년 보호관찰 신세이다. 딸 캐시와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나갈 수 없기에 대신 집 안에 박스로 개미굴을 만들어 앤트맨 놀이를 하며 놀아준다. 

스콧은 꿈을 꾸는데 양자영역에 빠졌을 때의 모습에 이어 한 모녀가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을 보다가, 우연히 거울을 보는데 자신이 그 어머니의 모습인 것을 보고 놀라다 꿈에서 깬다. 유난히 생생한 꿈에 이상한 느낌을 받아 숨겨둔 전화기로 행크 핌에게 꿈의 내용을 음성메시지로 남긴다. 그 후 시리얼을 먹던 중 날벌레에게 물리고 그대로 쓰러진다.

 

정신을 차려보니 스콧은 호프가 운전 중인 차 안에 있었다. 행크의 새로운 연구소에 도착하고, 호프는 스콧에게 전화로 말한 꿈에 대해 묻는다. 이야기를 듣고 그 모녀가 자신과 엄마라는 걸 확신한다.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선 추가 부품이 필요한 상황. 부품 거래를 하러 나가는데 행크는 연구소 건물을 축소시켜 캐리어처럼 끌고 간다. 호프는 가명으로 밀수업자 소니 버치와 거래를 시도하지만 소니와 거래가 깨진다. 호프는 나가는 척하다 와스프 슈트를 이용해 소니를 제외한 일당 전원을 눕혀버린다.

부품을 가지고 나가는 호프 앞에 흰 영체 고스트가 나타나 물질투과능력을 이용하여 공격한다. 행크 핌의 미완성 슈트로 무장한 앤트맨이 합세하지만 한눈 판 사이 고스트는 행크의 위치를 찾아내 연구소를 훔쳐간다. 

 

 

스콧이 시빌 워때 파기했다는 슈트를 활용해 연구소 위치를 찾았고, 스콧과 호프가 잠입해 고스트가 기계 안에서 자는 틈을 타 빨리 연구소를 회수하고 나가려는데, 어느새 접근한 고스트의 기습으로 기절한다. 고스트의 본명은 '에이바 스타'로, 행크의 전 동료였던 일라이어스 스타의 딸이다. 일라이어스는 행크에게서 퇴출된 뒤 연구를 하던 중 사고로 죽게 되고 이 사고의 영향으로 에이바가 다른 사람이나 물체와 접촉하지 못하게 되는 이상증상을 겪게 되고 당시 쉴드 소속이었던 빌 포스터가 이 사실을 알고 에이바를 도와주게 된다.

연구소에서 양자터널을 열자 스콧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데, 알고 보니 재닛이 스콧의 머리에 메세지가 아닌 '안테나'를 심어놔서 양자터널이 열린 동안엔 스콧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는 게 가능한 것이었다. 스콧의 몸을 빌린 재닛은 핌박사와 호프에게 본인의 좌표를 알려주고, 2시간 안에 오지 않으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양자세계의 특성상 다음에 만날 수 있는 기회는 1세기 동안 다시 기다려야 한다고 경고해 준다.

뒤이어 양자터널의 전원을 차단하고 연구실 밖으로 나온 핌 박사와 호프가 연구소를 축소시키자 매복해 있던 FBI들이 들이닥친다. 그렇게 둘은 체포되고, 연구소 건물만이 소리 소문 없이 요원을 습격한 고스트에게 탈취당한다.

스콧의 도움으로 와스프와 행크는 빠져나와 차 타고 도주한다.

개미들의 도움으로 연구소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콧이 미끼가 되어 시선을 끄는 사이 연구소를 재탈취한 핌 박사는 양자 세계로 들어가 그녀가 알려준 좌표에 도착하지만, 제한시간이 다 되어 잠시 정신을 잃고 뒤이어 30년 만의 아내와 감격적인 재회를 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바깥세상에서는 연구소를 두고 고스트, 소니 일행, 앤트맨&와스프&루이스의 삼파전이 한창인 상황. 

 

 

소니에게서 연구소를 탈환하고 연구소가 제 크기로 돌아오고 행크 박사는 귀환을 시도하지만, 고스트는 치료를 위해 장치를 가동하여 양자 세계에서 현실로 넘어오고 있던 재닛의 힘을 앗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구소로 진입한 스콧과 호프에게 제압당하고, 다행히도 핌 박사와 재닛은 양자세계에서 무사히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재닛은 자신의 딸과 30년 만의 감동적인 재회를 나누고, 곧이어 양자 세계에서 얻은 신비한 힘으로 고스트의 분자 불안정증을 치료해 준다. 

스콧이 항구 근처로 오는 길 근처 건물에 거대화시킨 빈 슈트를 건물을 등지고 숨은 자세로 세워놓아 FBI의 시선을 끄는 사이에 핌 박사 가족들과 에이바, 빌이 빠져나간다. FBI보다 먼저 자신의 집에 도착해서 태연하게 드럼을 쳐서 자신이 가택연금 동안에도 앤트맨으로서 활동했음을 멋지게 숨기는 데 성공한다. 제임스는 이번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스콧의 가택연금이 끝났음을 선언하며 발찌를 풀어주고 깔끔히 돌아선다.

루이스의 회사는 대박 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앞부분 타박을 줬던 비싼 쿠키를 잘 먹으면서 문의 전화를 받느라 바쁜 모습이 나온다. 모니터 화면은 커트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 뉴스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듯. 핌 박사와 재닛은 해안가에 축소시켜 가져온 별장을 세우고, 2년 만의 자유의 몸이 된 스콧은 딸과 호프와 함께 '미니'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

 

│ 쿠키내용

첫번째 쿠키 영상

2주뒤 행크의 가족과 스콧은 고스트의 체질을 치료해주기 위해 루이스의 밴 뒤에 작은 양자 터널을 만들고, 스콧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 필요한 물질(양자치유입자)들을 수집하는 동안 나머지는 밖에서 스콧을 지원하기로 한다.

들어가기 전 재닛 밴 다인은 스콧에게 시간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을 조심하고,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물질을 다 수집한 스콧은 물질을 다 모았다며 꺼내달라 요청하지만, 카운트다운이 3에 도달한 순간 갑자기 연락이 끊긴다.

스콧이 장난치지 말라며 화까지 내지만 계속해서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다음 순간 시점이 바뀌며 행크 가족이 서 있던 옥상으로 전환되는데, 그곳에는 세 덩이의 먼지만이 흩날리고 있었다. 카메라는 사용자를 잃은  채 흔들거리는 무전기로 클로즈업되고, 그 너머로 혼자 양자 공간 속에 남겨진 스콧의 목소리만이 들려온다.

아마도 어벤저스-앤드게임을 위한 영상으로 보인다.

 

두번째 쿠키영상

스콧의 집 현관부터 주방, 욕실, 침실, 거실 등등을 보여주는데 본편의 기분좋게 소란스러웠던 분위기와 달리 TV에서 울리는 경보음과 드럼소리, 온 도시에 기분나쁜 적막감만이 감돈다. 거실에 TV가 살짝 보이는데, 화면엔 집 안에 남아있으라는 경고문이 떠있는 채 삐 소리만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이 때 화면의 문구를 잘 보면 'IS NOT A TEST(시험 방송이 아닙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EAN(Emergency Action Notification), 즉 국가 비상사태 경보다. 그리고 이 와중에 드럼을 치고 있다가 마지막즈음 끝내는 거대 개미가 있는데, 바로 전에 FBI가 자이언트맨이 스콧인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을 때의 스콧이 하던 행동과 동일하다. 그 개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 마블 측에서 말이나 개미 등 모든 동물들도 핑거 스냅의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저 개미도 운 좋게 살아남은 것이다.

그 후 여태까지의 마블 영화들이 끝날 때 떴던 문구들처럼 "Ant-Man and The Wasp will return."이라는 문구가 뜨는가 싶더니, 잠시 뒤에 마침표가 물음표로 바뀌며 "Ant-Man and The Wasp will return?"으로 바뀐다. 

 

│ 리뷰

1. 개봉당시 극장에서 봤을 때는 그다지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내용도 잘 기억이 안 났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소소한 유머도 볼 만하고, 짜임새 있게 연출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2. 앤트맨이 미니어처 크기로 축소되거나 다시 확대되는 장면들은 현실적으로 구현되었고, 색다른 시각적 재미를 제공한다.

 

3. 가족에 대한 감정적인 면모가 강조되는데, 1편에서는 딸 캐시와의 대화나 표현이었다면, 2편에서는 추가적으로 와스프와 행크 핌 그리고 재닛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4. 기존의 마블시리즈와의 연결이 있어서 마블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중간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서 최소한 캡틴아메리카-시빌워는 보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시빌워를 안 보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다.

 

5. 디즈니 플러스 자체 문제인지 집 인터넷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막이 늦게 뜨거나 자막이 안나오는 장면들이 다수 있어서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불편했다.

 

 

[이미지 출처 : 작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