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리뷰] 말코닉 X54 - 분쇄도 세팅, 영점 조절, 맛 적응기

2025. 12. 17. 08:53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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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닉 X54 실사용 후기 – 분쇄도 설정, 맛 변화, 아쉬운 점까지

이번 글은 말코닉 X54를 실제로 쓰면서 분쇄도 설정부터 맛 적응까지 겪었던 과정을 정리한 후기예요.

처음부터 술술 잘 풀리진 않았어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분쇄도 설정 부분이었어요.

 

분쇄도 설정 – 생각보다 헤맸다

처음 X54 전원을 켜고 분쇄도를 5에 맞춘 상태에서 구매하면서 같이 받은 프레소 토스카나 원두(미디엄 로스팅)를 18g 넣고 그라인딩 해봤어요.

분쇄된 상태를 보니까 “에스프레소 치고는 좀 굵은데?” 싶었고, 실제로 추출해 보니 추출 속도가 너무 빠르고 맛도 연했어요.

그래서 분쇄도를 조금씩 낮춰봤는데, 이상하게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분쇄도를 1까지 낮춰봤지만 상황은 비슷했어요.

이쯤 되니까 “이거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구나” 싶어서 후기들도 찾아보고, 네이버 홈바리스타클럽 카페에도 질문글을 올리면서 계속 분석했어요.

 

 

결론 – 영점 조절이 먼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점 조절을 먼저 하고, 도징량을 20g 정도로 올리니까 추출 상태가 좋아졌어요.

에스프레소 흐름도 안정되고, 맛도 훨씬 괜찮아졌어요.

영점 잡는 영상은 여러 개가 있는데, 제 경우에는 말코닉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 가장 이해하기 쉬웠어요.

 

 

맛 차이 – 코니컬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처음엔 맛이 좀 어색했어요.

그래서 에스프레소 양, 물 양 비율을 계속 바꿔가면서 테스트했어요.

기존에 쓰던 BCG820은 코니컬 버, 지금 쓰는 X54는 플랫버인데, 이 차이가 생각보다 꽤 크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는 이렇다.

  • 말코닉 X54 → 입안에서 훨씬 깔끔하고 단맛이 잘 느껴짐
  • 브레빌 BCG820 → 커피가 입안에 좀 더 오래 맴도는 느낌, 임팩트는 강함

그래서 처음 며칠은 “이게 내가 잘못 추출해서 그런 건가?” 싶어서 도징량이랑 분쇄도를 계속 바꿔가면서 테스트했어요.

지금은 나만의 분쇄도랑 도징량을 픽스해 두고, 아침마다 커피 내려서 회사에 가져가서 만족스럽게 마시고 있어요.

 

기타 – 앱 연동은 조금 번거롭다

X54 디스플레이를 보면 안테나 모양 아이콘이 있어서 “이거 앱 연동 되는 건가?”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설명서에는 WLAN 켜고 끄는 내용만 있고 앱 연동에 대한 설명은 딱히 없었어요.

앱스토어에서 Mahlkönig으로 검색해 보니 Mahlkönig Sync라는 앱이 나와서 설치해 봤는데 X54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혹시 몰라 미국 앱스토어 계정으로 로그인해 보니 Mahlkönig Home 앱이 검색되더라고요.

Mahlkönig Home 앱을 설치해 보니 X54랑 정상적으로 연동됐어요.

 

 

앱에 연동하면 아래와 같이 현재 세팅되어 있는 분쇄시간설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도 있다

완벽한 제품은 아니고,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 트레이가 자석 방식인데 자력이 약해서 찰싹 붙는 느낌보다는 내가 맞춰서 붙여야 하는 느낌
  • 기본 제공 도징컵이 브루잉 기준이라 에스프레소용으로는 포터필터 옮길 때 좀 불편함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성능이나 추출 안정성, 맛 표현 쪽은 확실히 만족스러워요.

 

정리해 보면

처음엔 분쇄도 설정 때문에 좀 헤맸지만, 세팅이 잡히고 나니까 왜 X54가 많이 추천되는지 이해가 됐어요.

에스프레소랑 브루잉을 둘 다 즐기고, 라이트 로스팅도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그라인더라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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