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8. 09:42ㆍ소소한 팁 및 정보
주방에 시계가 없어서 아이패드 에어 1을 붙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안 서랍 한구석에 잠자고 있던 아이패드 에어 1세대를 다시 현역으로 복귀시킨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이제는 앱 하나 실행하기도 벅찰 만큼 느려져서 버리긴 아깝고 팔기도 민망한 애물단지였거든요. 그런데 주방에 두고 사용해 보니 주방 인테리어를 한층 레벨업 시켜주는 기특한 아이템이 되었어요.
■ 감성 시계? 아니, 실용적인 대시보드!
처음에는 그저 예쁘게 두고 싶어서 FlipClock 앱만 띄워놓고 탁상시계처럼 썼어요. 주방에 시계가 없어서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쓰다 보니 '이 좋은 디스플레이를 시계로만 쓰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 사용하던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대시보드를 주방용으로 다시 만들어봤어요. 혹시나 시계 숫자가 작아져서 안 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폰트 크기를 확 키웠더니 거실 멀리서도 시각이 아주 시원시원하게 잘 보여요.


■ "이거 하나로 집안 상황 종료"
주방에서 요리하거나 설거지하다 보면 핸드폰 꺼내기가 참 번거롭잖아요? 이제는 고개만 살짝 돌리면 이런 정보들을 바로 확인해요.
- 집안 공기질과 환기 타이밍: 특히 주방에서 요리하다 보면 공기가 금방 탁해지기 마련이죠. 대시보드에 띄워둔 거실과 아이 방의 CO2(이산화탄소) 수치를 보면서 "아, 지금 환기 좀 시켜야겠네"라고 바로 판단해요. 특히 아이 방 수치가 높게 올라가면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즉시 가서 창문을 열어줄 수 있어 정말 안심돼요.
- 아이 방 온습도: 아이방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아이들이 쾌적하게 잘 있는지 확인해요.
- 외부 날씨: 오늘 날씨가 흐린지, 미세먼지는 어떤지 주방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체크하죠.

■ 오래오래 쓰고 싶어서 만든 '나만의 관리법'
상시 화면을 켜두는 기기라 관리가 중요하겠더라고요. 기기 수명을 갉아먹지 않도록 몇 가지 장치를 해 뒀어요.
- 배터리 안심 자동화: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해서 낮(12~15시)과 저녁(18~21시)에만 충전되게 해뒀어요. 하루 종일 전기를 꽂아두면 배터리가 부풀 수 있는데, 이렇게 루틴을 만드니 안심이 돼요.(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적용 가능해요.)
- 은은한 밝기 20%: 주방 조명 아래서 가장 눈이 편안한 밝기가 20% 정도더라고요. 이 정도로 고정해 두니 기기 발열도 거의 없고 가독성도 훌륭합니다.
■ 마치며
구형 아이패드는 이제 '태블릿'으로서의 수명은 다했을지 몰라도, 이렇게 특정 장소에 특화된 '스마트 대시보드'로 쓰기엔 여전히 현역이네요.
여러분도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옛날 패드가 있다면, 주방 한쪽 벽에 '나만의 대시보드'를 하나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리하는 시간이 조금 더 즐거워질지도 몰라요. :)
[TIP] 요리 중 탄소 수치가 올라가는 걸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하는 건 생각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줘요. 구형 패드가 있다면 시계 앱 대신 꼭 홈어시스턴트 대시보드 구성을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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